익명의 후원자님께서 일전에 요청해주셨던 글입니다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아샤와 아그웬의 과거 이야기가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 아샤는 항상 넘치도록 대가를 치렀다. 숫자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합의된 개념은 주로 수로 치환되어 사람들 앞에 나타나 현실을 개변하고 운명을 뒤바꾼다. 아샤는 자신이 수를 다루는 데 능하다고 착각한 적이 있었다. 아샤는 ...
단편 분량을 합쳐서 재업로드합니다!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 결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재상의 모습은 생각보다 젊고 쾌활한 청년에 가까웠다. 오렌지 빛깔의 곱슬곱슬한 머리를 한데 묶어 서글서글하게 웃는 그가 턱을 괴고 물었다. “너무 긴장할 필요 없어. 말은 편하게 해도 돼. 이 말이 더 긴장되려나.” 반대편의 후보자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긴...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엄청나게 섹스하는 두 사람을 쓰려했는데 결국 모종의 이유로 길어져서 허겁지겁 올립니다 - 겨울의 청량한 공기와 오전의 햇살을 받으면서 기지개를 쭉 켠 페르디난트는 집무실에서 일어나 문을 벌컥 열었다. 둔탁하게 무언가 맞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쓰러졌다. 자세히 볼 것도 없이 휴베르트였다. “휴베르트?! 여긴 어쩐 일로…… 아니지. 괜찮아...
구매 특전 부분은 보관함에서 영구 열람이 가능합니다. 차후 재록본에 다른 이야기들과 함께 실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너는 창백한 피부로부터 전류가 흐르는 것을 느낀다. 필요한 정보를 흘리되 모두 알려주지는 말아야 한다. 네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실패하는 순간, 너는 죽는다. 너는 매일 다른 이에게 다른 말로 속삭이며 연명하고 있다. 숨결 하나와 음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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